자동차 월동준비 방법, 겨울 한파에 차량도 병들 수 있어 ‘주의’ [모터그램]
자동차 월동준비 방법, 겨울 한파에 차량도 병들 수 있어 ‘주의’ [모터그램]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20.12.28 1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선뉴스 심재민] 어느 덧 다사다난 했던 2020년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본격적인 겨울을 나고 있는 지금, 우리의 옷차림이 한파 속 방한에 맞춰 바뀌었듯 자동차 역시 본격 겨울나기 준비를 해줘야 한다. 자칫 추운 날씨 속에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자동차의 월동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배터리를 따뜻하게 보호

추운 날씨 속에서 방전 되는 등 성능이 저하되는 배터리 [사진/픽사베이]

배터리는 추운 날씨 속에서 성능이 크게 저하한다. 그 이유는 배터리 안의 전해액 때문인데 액체 상태인 배터리 전해액은 추운 겨울철이면 부피가 줄어들게 되고 부피가 낮아지면 전압도 낮아진다. 전압이 낮아지면 시동에 충분한 전압을 공급할 수 가 없어 잘 걸리지 않거나 아예 안 걸리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배터리에 방한벽을 설치해 주거나 담요를 덮어 따듯하게 해 주면 도움이 된다. 또한 너무 추운 날에 오랜 시간 주차를 해두어야 한다면, 중간 중간 시동을 걸어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이 좋다.

엔진에 워밍업 필요

구형 자동차라면 더욱 신경써야 하는 예열과 후열 [사진/픽사베이]

엔진의 예열과 후열에도 신경 쓰는 것이 좋다. 한파에는 엔진이 금방 차가워진다. 때문에 시동을 걸고 바로 운행을 하거나 운행을 하고 바로 시동을 끄면 엔진의 열로 인한 팽창과 수축이 급격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엔진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평소에도 예열과 후열을 잘 해야 하지만 기온이 낮은 겨울에는 좀 더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다. 최신의 자동차는 관련 기능이 잘되어 있다고 하지만 기계의 근본적인 특성상 예열과 후열에 신경을 쓰는 것이 차량 관리에는 이롭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연료 속 수분 결로현상 방지

연료 속 수분의 결로현상 주의 [사진/픽사베이]

연료에는 어쩔 수 없이 수분이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수분이 과도하게 생긴다면 겨울 철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에 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가급적이면 연료를 가득 넣는 것이 좋다. 연료탱크가 비어 있으면 빈 공간에 결로현상으로 인해 수분이 생길 수 있는데, 이렇게 생성된 수분은 물방울로 응결되고 연료계통에서 빙결돼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월동 준비를 위해 연료 필터를 점검해 연료탱크 속 수분이 엔진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유리 표면 결빙, 뜨거운 물 NO
자동차 유리창에 얼음이 얼거나 성에가 심하게 꼈다고 해도 뜨거운 물을 붓지 않는다. 얼어붙은 유리창에 갑자기 뜨거운 물을 부으면 추워서 수축되어 있던 유리가 팽창하여 깨질 위험이 있다. 때문에 히터를 앞 유리 쪽으로 틀어 자연스럽게 녹이는 편이 좋다. 그리고 애초에 방한 커버를 덮거나 눈이 많이 오거나 얼음이 얼 것 같으면 와이퍼를 세워 놓는 것이 유리 얼어붙는 것을 방지한다.

얼어붙은 창문에 뜨거운 물 NO [사진/픽사베이]

냉각수 결빙에 주의
한파에는 냉각수가 얼어붙을 수 있다. 특히 여름철 줄어든 냉각수를 보충하기 위해 물을 많이 넣었을 경우 부동액의 농도가 낮아져 냉각수가 얼어붙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엔진 냉각 장치가 얼어 고장이 나거나, 냉각 기능이 비정상인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전을 하다가 오버히트 또는 심한 경우 화재가 발생할 수 도 있다. 따라서 물과 부동액을 1대1비율로 넣어 동결을 예방해야 한다.

겨울철 추위에 사람들이 한냉질환에 걸리듯 자동차 역시 월동준비를 하지 않으면 고장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본격적인 맹추위에 앞서 차량을 보호하기 위한 월동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고 특히 도로 역시 블랙아이스와 결빙구간이 생기는 만큼 안전운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연예·스포츠 인기뉴스
오늘의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