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인터뷰] 강남구 스테이뷰티 이보미 대표, “자매가 함께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믿고 맡길 수 있는 토탈뷰티샵”

헤어, 네일, 속눈썹 등 개인의 외모를 좌우하는 요소는 많지만 정작 이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가령 속눈썹이 예쁘거나 네일이 잘 되었다고 하더라도 전반적인 조화가 없으면 어색해 보이기 마련이다. 이 같은 조화를 위한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은 한 곳에서 시술을 받는 것이다. 한 곳에서 다양한 시술을 받는 과정에서 각 요소 간의 조화를 고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한 번에 다양한 시술을 제공하는 곳을 ‘토탈뷰티샵’이라고 한다. 이곳에서는 헤어, 네일, 왁싱, 발톱교정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 곳에서 모두 관리한다. 서로 다른 곳에 흩어져 있는 맞춤샵을 찾아 매번 낯선 곳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편리함과 전문성, 아름다움과 조화를 전부 놓치지 않는 셈이다.

이에 관하여 서울 강남구에서 스테이뷰티를 운영하는 이보미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스테이뷰티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10대부터 시작해 대학교 생활까지 네일, 피부, 헤어 등 미용을 배워왔다. 그 과정에서 이 모든 분야를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매장을 만들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 내가 미용을 시작했을 때는 연예인이나 돈 많은 사람이 갈 수 있는 토탈샵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일반인들도 조금 편하고 부담스럽지 않게 갈 수 있는 토탈샵이 있다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문을 연 스테이뷰티는 특별한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닌, 일반인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공간이다.

Q. 스테이뷰티의 주 서비스 분야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스테이뷰티에서는 20대~40대를 주요 대상으로 미용 전반을 서비스한다. 헤어, 네일, 속눈썹 연장, 펌, 붙임머리, 발톱교정, 왁싱, 두피관리와 더불어 피부관리까지 전부 스테이뷰티에서 관리 받으실 수 있다.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의 스테이뷰티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스테이뷰티를 처음 열게 된 계기가 곧 장점으로 자리 잡았다. 한 공간에서 다양한 미용 분야를 취급하면서 시술에 필요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동시에 할 수 있는 시술은 최대한 한 번에 해드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매가 운영하는 매장이라는 점에서 고객님들이 더욱 믿고 편하게 시술을 받으신다고 생각한다. 이곳에서는 피부미용을 전공한 둘째 동생이 스테이뷰티에서 네일을 맡고 있다. 막냇동생도 내 뒤를 이어 헤어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경력이 더 쌓이고 경험이 더 많아지면 경영에도 동참하게 할 계획이다. 전부 동생들이 내 권유와 의견에 잘 따라준 덕분이다.

Q. 스테이뷰티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무엇보다 좋은 제품과 기술력이 첫 번째다. 제품과 기술력이야말로 다른 어떤 서비스로도 포장할 수 없는 진짜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스테이뷰티를 열고 난 이후부터 지금까지 많은 제품을 사용해보고 테스트 후 고객님들께 사용한다. 그래서 우리 매장엔 제품의 종류가 정말 많은 편이다.

이와 함께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직원들 간의 화합이다.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고 행복하다고 느끼며 하는 것이 정말 힘들지만 중요하기 때문이다. 육체적으로 힘든 것보다 정신적으로 힘들 때 잘 붙잡아줘야 즐겁게 오래 같이 일할 수 있다. 따라서 ‘내가 사장이니까’라는 마음이 아니라 직원들의 관점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행동하려 한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스테이뷰티 문을 열고 올해 최고 매출을 찍었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성장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서로 도와가며 힘든 시기도 겪었고 그 과정에서 서로 간의 관계가 더욱 단단해졌다고 생각한다. 매장이 성장하는 것도 기쁘지만 개인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기쁘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직원들과 서로에 관한 믿음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시스템이 구축되었다. 벌써 둘째 동생과 일한 지 7년이 넘어가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 토탈샵은 혼자 할 수가 없어서 많이들 도전했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헤어샵에 네일샵이나 피부관리실을 샵인샵으로 들여서 운영하는 사람도 많은데 남과 함께 일한다는 것이 진짜 쉽지가 않다. 그런데 우리는 가족이다 보니 다투더라도 금방 풀 수 있었다.

Q. 스테이뷰티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12월 2일 2호점이 오픈한다. 2호점은 헤어와 네일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지금 스테이뷰티도 내년쯤 편하게 시술받을 수 있는 인테리어로 리모델링을 할 예정이다. 바쁜 현대인들이 한곳에서 동시에 시술을 받고 오가는 시간만 줄일 수 있다면 분명 많은 분이 이곳을 찾아주실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려면 모든 분야에서 만족을 시켜드려야 하므로 좋은 제품을 쓰고 직원들 교육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할 것 같다. 지금 있는 직원들과 함께 지점을 조금 더 늘려나가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