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쇼트프로그램에서 60.40점을 받았던 박소연이 합계 174.3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롤모델 '피겨여왕' 김연아(25)가 시상식에 참여해 직접 금메달을 목에 걸어줬다.

박소연은 이번 우승으로 한국에 2장 주어지는 세계선수권대회(3월) 출전권도 손에 넣게 됐다. 지난해 시니어 무대에 선 박소연은 김연아 뒤를 이을 국내 최강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김연아가 은퇴한 가운데 2014-15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박소연은 2014-15시즌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5위에 올랐고, 지난해 12월에는 회장배랭킹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입지를 다졌다.

▲ 김연아가 시상식에 참석해 후배 박소연에 금메달 수여했다.(출처/YTN)

이번 대회는 김연아가 은퇴한 후 처음으로 김연아 눈앞에서 박소연이 정상에 등극하며 가치를 알린 것으로 매우 뜻깊다.

실제로 김연아는 일주일에 한 번씩 박소연을 비롯한 후배들에게 표현력 과외를 해주기도 했다고 전한다. 박소연은 "제가 긴장해서 (김)연아 언니가 가르쳐 준 것을 많이 표현하지 못했지만, 신경을 썼다. 항상 언니가 훈련하는 모습만 봤는데 시상식에 나와주셔서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박소연은 이전까진 몸을 쓰는 표현을 잘하지 못했는데 김연아에게 배운 뒤 몸을 쓰는 표현력이 늘어났다고 김연아에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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