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중국이 경제 개발 프로젝트를 통한 인도양 영향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1. 산동 하오화, 스리랑카에 3억 달러 투자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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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이코노미넥스트 등 스리랑카 언론에 따르면 스리랑카 내각은 전날 중국 타이어업체 산둥 하오화의 투자에 대한 감세 조치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산둥 하오화는 3억 달러를 들여 남부 함반토타 항구 인근에 공장을 신설할 수 있게 됐다.

이코노미넥스트는 "이는 함반토타 항구 산업단지에서 승인받은 투자로는 가장 규모 크다"고 설명했다.

산둥 하오화는 이곳에서 생산된 물량의 80% 이상을 수출하고 나머지는 내수용으로 돌릴 예정이다. 현지 인력 2천여 명도 신규 채용된다.

2. 중국, 스리랑카에 6억 위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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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남부 함반토타항_신화 제공]

중국은 고타바야 대통령의 지난해 11월 대선 승리로 라자팍사 가문이 다시 정권을 장악하자 스리랑카에 대한 영향력 강화에 더욱 힘쓰고 있다.

실제로 중국은 지난 10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에 사용하라며 스리랑카에 6억 위안(약 1천억 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특히 미국·일본·인도·호주 등 쿼드(Quad) 4개국이 지난달 인도양에서 합동 군사훈련까지 벌이는 등 중국 견제에 힘을 기울이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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