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디자인 전문 비즈니스 런칭쇼 '제2회 DDP디자인페어'가 지난 20일 막을 올렸다.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최경란)이 함께하는 이번 디자인페어는 대한민국 디자인 대학 졸업 예정자들과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열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서울 디자인 재단은 서울 도심 제조 산업 활성화와 디자인 산업의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서울의 소상공인과 청년디자이너를 연결해 협업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인 [DDP디자인페어]를 작년부터 DDP에서 개최한 바 있다.

루니코 X Tiel

‘가능성이 현실로’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언택트 시대를 맞이해, 온라인 전용 플랫폼에서 진행된다. 특히 온라인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을 더해, 소상공인과 디자이너가 협업하여 개발한 완성된 제품뿐만 아니라,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은 메이킹 스토리를 제품별로 관람할 수 있게 구성되었다. 온라인 전시와 연결된 SNS채널을 통해 디자이너의 철학과 소상공인의 기술노하우, 작업 과정을 살펴볼 수 있으며, 나아가 디자이너와 소상공인의 개별 홈페이지와도 연동되는 DB를 구축하고 있고 영문 플랫폼도 갖추고 있어 또 다른 비즈니스로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98명(팀)의 디자이너와 61명(팀)의 소상공인이 총 103팀으로 구성되어 5개월간 땀 흘려 개발한 신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소상공인과 디자이너의 협업을 통한 제품개발 과정에서, 서울디자인재단은 지속적인 워크숍과 네트워킹 시간을 마련하고 디자인전문가의 멘토링과 전문변리사의 협업 계약 등에 대한 가이드 지원을 통해 완성도 높은 제품 제작을 독려하였다.

이와 함께 디자인 전문가로는 조명분야에 정미(이온SLD대표), 손동훈(아뜰리에손 대표), 가구분야에 하지훈(계원예대교수), 김군선(GooNs 대표), 생활리빙 분야에 안강은(INNE 대표), 정소이(보머스 디자인 대표), 전체 공간 연출 및 주제 방향 설정에 구병준(PPS 대표)이 함께 행사의 큐레이터 겸 매칭팀의 멘토로 활동했다.

아스코X강영민

DDP디자인페어에 2년 연속 참여하는 가구 브랜드 '탐킨'과 작년 DDP디자인페어 신한카드 특별상을 수상한 '스튜디오 고정호'의 고정호 디자이너는 1인 가구를 위한 조립형 가구 ‘철제 공고상’과 ‘한강선반’을 선보였다. 최적의 조명환경 구현 솔루션을 제공하는 '㈜황덕기술단'과 삼성전자, 라인프렌즈 등과 디자인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오며 실용성과 공감성을 중시하는 '메이크메이크'의 신봉건 디자이너는 B2C로 판매될 테이블 조명 <Weight_Light>(웨이트 라이트)를 선보였다.

도심 속 낙후된 숙박시설을 재생 시켜 Co-Living 하우스를 공급하고 있는 '게릴라즈'는 휴식과 힐링을 취할 수 있는 청년 1인 거주 공간 제공을 위해 모멘텀 스튜디오 유재곤 디자이너의 블루투스 스피커 <젠가든>(Zen Garden)과 콜라보를 진행했다.

이와 더불어 금년에도 올해 최고의 디자인 제품 'DDP베스트어워드'를 선정하기 위한 온라인 시민 투표와 시상식을 실시한다. 전시를 방문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구매를 원하는 제품에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는 12월 9일(수)까지 진행되며, 올해 최고의 디자인제품 'DDP베스트어워드'는 12월 14일(월) 온라인페이지에서 공개된다. 온라인 투표를 참여한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리빙제품 등 소정의 기념품을 선물할 예정이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소상공인의 제조기술에 청년디자이너의 디자인 재능을 더해 판매로 이루어진다면 소상공인은 더 큰 사업의 기회를 갖고 디자이너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갖게 되어 일자리가 창출되는 미래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DDP디자인페어'가 디자인 산업과 서울의 지역사회가 재도약하고 도시 경쟁력이 향상되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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