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으로 인해 여행을 잃어버리고 답답한 일상으로 지쳐있는 요즘, 특별한 랜선여행이 서울 성수동에서 펼쳐진다. 오는 12월 5일 성수동 다락스페이스에서 진행되는 ‘여행 어때요’ 공연이다.
 
<여행 어때요?> 공연은 코로나로 인해 언택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ASMR과 클래식 악기들을 이용해 새로운 이탈리아 여행을 즐기는 방식을 제안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2000년 역사의 도시 로마 ▲예술과 낭만의 도시 피렌체 ▲물 위의 카니발의 도시 베네치아 등 이탈리아에서 3일간의 여정을 보내는 이야기를 ASMR로 제작하고 클래식 5중주로 편곡, 디자인하여 필로우시네마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 공연에서 특히 주목할 수 있는 점은 클래식예술장르에서 국내최초로 필로우시네마(Pillow Cinema)에서 진행된다는 점이다.

영국 런던의 필로우시네마 모습

필로우 시네마는 안방 같은 영화관의 컨셉으로 빈백, 방석, 베개 등을 이용해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색영화관이다. 

이번 공연을 연출한 ㈜오르아트 박승은 대표는 “코로나 이전과 같은 여행이나 일상이 그리운 사람들에게 단순히 음악을 들려주기보다 정말 여행지에 있다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 그래서 공연장이 아닌 필로우시네마라는 공간을 선택했고 이탈리아의 ASMR을 더해 편안함과 현장감을 동시에 전달하려고 한다”며 "여행지로 떠나기 위해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며 설레는 과정들, 그리고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 이탈리아 도심에서 들을 수 있는 앰비언트 사운드들이 클래식연주 흐름에 맞춰 변화되면서 마치 실제로 이탈리아에 와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서울특별시, 한국음악협회에서 후원을 받아 진행되며 이탈리아 여행과 클래식 도슨트로 이어지는 새로운 문화패키지로 관객들에게 감각적인 엔터테이닝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오르아트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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