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일본이 27년째 유엔 총회에 핵무기 폐기 결의안을 제출했다.

1. 유엔 총회 제1위원회, 핵무기 폐기 결의안 채택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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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유엔 총회 제1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열린 회의에서 일본이 제출한 핵무기 폐기 결의안을 다수 찬성으로 채택했다.

제1위원회에서 가결된 이 결의안은 올 12월 유엔 총회에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결의안에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핵무기 사용에 따른 파괴적인 인도주의 재앙을 '인식한다'라는 약화한 표현이 사용됐다.

2. 핵무기금지조약, 내년 1월 발효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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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유엔 총회에서 통과한 핵무기금지조약은 핵무기의 개발·실험·생산·제조·비축·위협 등 모든 핵무기 관련 활동을 포괄적으로 금지하는 것으로, 50개국의 비준이 이뤄져 내년 1월 발효할 예정이다.

그러나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기존의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핵 보유가 인정된 5개국은 핵무기금지조약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일본은 이번 유엔 총회 제1위원회에서도 핵무기금지조약 추진 국가들이 3년 연속으로 제출해 채택된 이 조약의 비준 촉구 결의안에 3년째 반대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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