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이 3일(현지시간) 오전 0시 뉴햄프셔주 작은 마을인 딕스빌 노치 등 2곳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각 후보들의 승리소식이 연달아 나오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재 트럼프가 켄터키와 인디애나, 웨스트버지니아에서 승리를 거두었고 이에 질세라 바이든은 버몬트와 버지니아에서 승리를 거둔 상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주한미국대사관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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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에서 6개 주요 경합주의 하나로 분류되며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선거인단(29명)이 걸려있는 승부처인 플로리다에서도 개표가 시작된 상태로, 현재는 접전양상으로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표가 66% 진행된 현재 바이든은 50.3%로 48.8%의 트럼프 대통령을 근소하게 이기고 있다.

한편 이번 대선의 경합주로 분류된 6곳은 각각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플로리다 등이며, 이곳들의 개표 결과가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이번 대선의 당선인 윤곽은 이르면 3일 밤늦게 또는 4일 새벽에 나올 수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편투표 급증으로 개표 지연이 일어날 수 있는데다가, 박빙 승부 상황까지 맞물릴 경우 당선이 판가름 날 때까지 며칠이 걸릴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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