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인도 국방부가 인도양 동북부에서 합동 해상 군사훈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1. 인도 국방부, 합동 해상 군사훈련 실시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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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방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연례 합동 해상 군사훈련인 말라바르가 3일부터 인도양 동북부 벵골만에서 시작한다고 2일(현지시간) 오후 전했다.

말라바르는 1992년 인도와 미국 해군 간 군사훈련으로 시작됐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2015년부터 고정 멤버로 참가 중이다.

올해는 특히 호주가 13년 만에 가세했다. 호주는 2007년 훈련에 참여했으나 중국의 반발 등으로 인해 이후엔 불참해왔다.

2. 올해 말라바르 훈련, 2단계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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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중인 인도 해군_인도 국방부 제공]

쿼드는 미국의 전통적 동맹국인 일본과 호주에 비동맹국 지위를 고수하던 인도가 합류하면서 구성된 협의체다.

이들 4개국의 외교부 장관은 지난 9월 초 일본에 모여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 중요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올해 말라바르 훈련은 2단계로 진행된다. 6일까지는 벵골만에서 펼쳐지고 이달 중순에는 인도양 북서쪽 아라비아해로 무대를 옮겨 훈련을 계속한다.

훈련에는 미국 맥케인함, 호주 밸러랫함, 인도 란비자이함 등 구축함을 비롯해 잠수함, 헬리콥터, 초계기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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