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미국 대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금까지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수가 4년 전인 2016년 대선 당시 전체 기록을 이미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사전투표 열풍이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 전체 투표율 최고치 기록 기대감

[사진/로스앤젤레스 EPA=연합뉴스 제공]

AP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집계된 사전투표 수는 5,860만표로 지난 2016년 우편투표 또는 조기 현장투표 수인 5,800만표를 넘어섰다. 사전투표에 참여한 신규 유권자 및 기존 투표 무관심층의 비율이 높아 역대 미 대선 사상 전체 투표율에서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특히 대규모 주(州)들이 조기 현장투표 일정을 시작한 것이 최근 며칠 사이 투표수 급증으로 이어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2. 격차를 좁히고 있는 공화당

[사진/뉴욕 AP=연합뉴스 제공]

AP통신에 따르면 민주당이 우위를 계속 보이는 가운데 공화당이 그 격차를 좁히고 있다. 공화당 유권자들은 조기 현장투표의 개시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했는데, 이는 많은 이들이 '우편투표 사기'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근거 없는 경고에 주의를 기울였다는 신호라고 AP통신은 전했다.

3. 미 대선의 투표 방법

[사진/Flickr]

미 대선의 투표 방법은 크게 우편투표, 조기 현장 투표, 선거 당일 현장 투표로 나뉘는데 사전 투표는 우편투표와 조기 현장 투표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사전투표 집계는 어느 정당이 얼마나 앞서고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지표는 아니다. 해당 유권자들의 정당 등록 현황만 들어있고 어떤 후보를 찍었는지는 포함돼 있지 않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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