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집단 확진 외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날 부산 해뜨락 요양병원에서는 52명의 확진자(직원 10명, 입원환자 42명)가 나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539번 확진자는 만덕동 그린코아목욕탕 방문자인 426번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540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486번 확진자 접촉자이다.

541번 환자는 미얀마 국적 선원으로 출국 전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 요양병원 간호조무사(50대 여성·485번 확진자)가 발열 증상 전 환자 1명을 하루 전담해 돌봤다.

이후 간호조무사는 체온이 38도에 이르렀고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12일 간호조무사가 돌봤던 환자는 호흡곤란 증세로 숨졌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간호조무사의 확진이 이 환자와의 사망이 상관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병원 기록을 살펴본 결과 발열과 호흡곤란 증상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냈다.

장례식까지 중단하고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 환자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사후 확진된 환자와 같은 병실을 썼던 4명 또한 호흡곤란으로 최근 숨진 사실을 확인했다. 또 이들을 포함해 지난 9월 이후 이 병원에서 같은 증상으로 숨진 환자가 8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이들 환자 사망과 집단 확진과의 연관 가능성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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