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되면서 당국이 추가 방역 대책을 내놨다.

1. 이탈리아서 모든 사적 파티 금지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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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A 통신 등 현지 언론이 13일(현지시간)에 따르면 행정명령에 따라 옥외·실내에서 개최되는 모든 사적 파티가 금지된다. 또 6명 이상의 외부 손님을 초대한 가정 내 저녁 식사나 모임을 자제하고 외부 손님과 함께 있을 경우 집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강력 권고된다.

또 결혼식이나 세례 성사, 장례식 등의 참석 인원은 30명 이내로 묶인다.

음식점과 주점은 야간 영업시간 제한에 따라 자정까지만 영업이 가능하며 밤 9시부터는 선 채로 취식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2. 이탈리아 정부, 의무 격리 기간 10일 유지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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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페 콘테 총리는 전날 밤늦게 이러한 내용을 뼈대로 하는 코로나19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대책은 30일간 유효하며 이후 바이러스 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와 별도로 보건 전문가의 권고에 따라 코로나19 의무 격리 기간을 14일에서 10일로 낮추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최근의 바이러스 확산세를 심각하게 보고 있으나 지난 3∼5월 시행한 전국적 봉쇄는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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