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故) 구하라의 자택에서 금고가 도난된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경찰과 구씨의 오빠 구호인씨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에 따르면 올해 1월께 서울 강남구 구씨의 자택에 누군가가 침입해 금고를 훔쳐 갔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노 변호사는 "집에 사람이 살지 않다 보니 4월 말에야 도난 사실을 알게 돼 5월에 관할 경찰서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다만 관할서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난 사건과 관련해 구씨 오빠 등의 이름으로 신고가 들어온 것은 없고, 구씨의 사촌 여동생이 3월 초 '(구씨의) 49재를 지내고 오니 금고가 없어졌다'는 진정을 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디스패치는 지난 2020년 1월 14일 구하라의 청담동 자택에서 벌어진 절도 사건 관련 CCTV영상을 공개했다. 

디스패치는 "신원 미상의 남성이 구하라집 담을 넘었다. 1명 혹은 2명, 그들은 정체불명의 침입자였다"며 "면식범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한편 금고 안의 내용물은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내사가 진행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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