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키우면서 알아두면 좋을 상식, 고양이 임신과 출산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고양이는 중성화 수술 기간이 상당히 짧은데, 보통 생후 6개월 정도가 되면 중성과 수술을 해줘야 한다. 그만큼 임신과 출산을 할 수 있는 시기가 빠르기 때문에 놀라지 않아야 한다.
보통 암컷 고양이는 생후 6개월에서 8개월 쯤 첫 발정이 오게 된다. 이때 시끄럽게 울거나 등을 바닥에 비비는 모습을 보이는데, 만약 중성화를 하지 않았다면 첫 발정기 때부터 임신이 가능해 진다.
고양이 임신 기간은 60일에서 65일 사이로 매우 짧다. 생후 6개월 때부터 교배를 하는 것이 적당하며 한 번에 대략 4마리에서 6마리, 많게는 7마리의 새끼를 낳게 된다.
고양이가 임신을 한 건지 아닌지 확인하고 싶을 땐 임신 2주 후부터 초음파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만약 고양이가 임신을 했다면 식욕과 체중의 증가 그리고 반대로 활동성과 민첩성은 감소하게 된다. 또 배가 부풀어 오르며 유선의 발달로 유두 주변에 털이 빠지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시기별로 살펴보면 임신 3주째가 되면 입덧을 하기 시작하고, 식욕이 사라지면서 젖이 부풀어 오르고 구역질을 자주 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임신 4주째에는 태아의 모습이 형성되는 시기여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만큼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고, 이때부터는 식욕이 다시 왕성하게 돌아온다. 이때 평소보다 많은 식사를 하는 만큼 단백질이 풍부하고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생선 위주의 식단을 챙겨주면 좋다.
임신 6주가 되면 초음파로 새끼고양이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고, X-ray를 통해 새끼 고양이가 몇 마린지 알 수 있다. 보통 출산을 하게 되는 임신 7주에서 8주차가 되면 고양이의 몸이 본격적으로 출산을 위한 준비에 돌입하게 되는데, 자궁이 커지고 방광을 자주 압박하여 화장실을 가는 횟수가 늘어나게 된다. 또 이제 출산을 위한 조용하고 은밀한 장소를 물색하기 시작한다. 이때 집사가 출산을 위한 안정적인 장소, 즉 빛과 사람이 적은 곳에 부드러운 이불과 쿠션을 준비해주어야 한다.
그렇게 60여 일을 기다리고 드디어 출산의 날이 다가오면 고양이는 생식기를 자주 핥으면서 분비물을 청소하며 평소보다 더 많이 울부짖는 소리를 낼 수 있다. 그러나 분비물이 무겁고 검거나 붉은 색을 띤다면 바로 수의사에게 연락해 고양이의 상태를 알려야 한다. 또 고양이의 체온이 37.7도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출산하려는 신호이니 꼼꼼하게 체크해줘야 한다.
고양이의 임신기간 중 주의해야 될 점은 사람도 임신을 하면 감기약을 먹지 못하는 것처럼 고양이도 접종이나 구충제약을 자제해야 하고, 만약 꼭 먹여야 하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 보는 것이 좋다.
또 임신기간에는 생식급여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기생충 감염의 위험이 있고 소화나 흡수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고양이 임신과 출산에 대해 알아둬야 할 내용이 많다. 고양이가 출산을 하는 동안 집사가 해야 될 일은 이 고양이들을 키울 건지 아니면 입양을 보낼 건지 생각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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