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지민] 2020년 8월 21일 금요일의 국제 이슈

▶일본
아베 '건강 이상설'...사흘 연속 반일만 근무

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건강 이상설에 휩싸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에는 도쿄의 사택에서 시간을 보내고 오후 1시 20분께 총리관저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코로나19 대책회의에서 국내 감염 상황에 관해 보고를 받은 것을 포함해 4시간 반 정도 총리 관저에 머물다가 사저로 퇴근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까지 사흘 연속 반일만 근무하는 방식으로 일을 했으며 내주 이후 참석 예정인 회의를 줄이는 등 체력을 덜 소모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설은 최근 일본의 한 주간지가 아베 총리가 피를 토했다고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그가 17일 게이오(慶應)대 병원을 찾아가 7시간가량 머물면서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분석이 본격적으로 확산했다. 병원 측은 올해 6월 실시한 건강 검진의 추가 검사라고 설명했으나 결과 등이 알려지지 않아 아베 총리의 건강 상태에 관한 의문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영국
영국 정부부채 GDP 100% 초과

영국 통계청은 21일(현지시간) 7월 말 기준 누적 정부부채가 2조40억 파운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국의 정부부채는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100.5% 수준으로, 1961년 이래 영국 정부부채가 국내총생산(GDP)보다 많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부채는 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에 대규모 재정을 투입한 올해 4~7월에만 1천505억 파운드(236조원 상당)가 늘었다. 로이터통신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영국의 정부부채는 총 2천억파운드가량 늘었다고 전했다. 영국은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대규모 실업자 구제정책과 각종 세금감면 등의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중국
"중미러 3자 군사 협정 참여 의사 없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완화된 입장에 대한 평론 요구에 "중국은 중미러 3자 군사 협정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면서 "이는 명확하고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의 마셜 빌링슬리 군축 담당 특사는 지난 17∼1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뉴 스타트 연장에 대해 논의했다. 빌링슬리 특사는 이번 회담에서 중국의 뉴 스타트 연장 논의 참여에 대해 "중국을 포함할 수 있는 틀이 적절한 시기에 구축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자오 대변인은 이어 "뉴 스타트는 미국과 러시아 사이의 중요한 양자 핵 통제 협정"이라며 "이 협정의 존속 여부는 미러 양국의 전략적 안보뿐 아니라 전 세계의 전략적 안정에도 연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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