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6’(기획 조승욱, 연출 홍상훈 신영광)의 두 번째 원조가수 김원준이 엄청난 실력의 모창능력자들을 맞이해 분투한 끝에 우승을 내주며 ‘아름다운 기적’을 연출했다.

14일 방송된 ‘히든싱어6’에서는 1990년대를 대표하는 ‘원조 얼굴천재’, ‘X세대의 아이콘’, ‘영원한 하이틴 스타’로 불리는 김원준이 원조가수로 출연했다. 

('히든싱어6' 방송화면 캡처)
('히든싱어6' 방송화면 캡처)

연예인 판정단으로는 김원준의 절친들인 작곡가 김형석, 가수 박미경, 전 배구스타 김세진, 김원준 팬클럽 회장 출신 신지, 배우 김성령 방은희 남창희, 걸그룹 ITZY, ‘팬텀싱어3’ 우승팀 라포엠 등이 나섰다.

단 3명이 겨루는 마지막 4라운드 지정곡은 김원준 최대의 히트곡이자 뮤지션 김동률이 고교시절 김원준을 위해 만들어 선물한 곡인 ‘SHOW(쇼)’였다. 김원준은 “육아도 하고 있고, 나이도 들었지만...나이를 뛰어넘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고, 모창자 박성일과 윤성민은 “죄송하지만 제가 1등을 노려보겠다”, “형님 한 번 잡아보겠다”며 야망을 드러냈다.

우승자는 바로 ‘10년 만에 김원준’ 박성일이었다. 박성일은 총 50표를 받아 42표의 김원준을 8표 차로 누르며 상금 2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말문이 막힌 듯 “이 자리까지 와서 최다 득표를 받을 줄 몰랐는데...”라고 말했다. 김원준은 “박성일 씨의 노래를 들으며 나 자신과 싸우는 듯한 전율을 느꼈다”며 진심으로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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