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강원 강릉)] 해돋이 명소 경포에 위치한 누각인 ‘경포대’는 강릉을 대표하는 명승지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2019년 문화재청에서는 강릉 경포대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046호로 신규 지정했다.

경포대는 고려 말 안축의 ‘관동별곡’을 시작으로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에도 등장했으며,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수많은 시인 묵객들의 문학작품에 소재가 되었던 장소이다.

고려 충숙왕 13년 때 강원도 안렴사 ‘박숙’이 뒷산 ‘인월사’ 옛터에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데, 이후에는 현재의 위치로 옮겨지었다고 알려졌다. 500년 이상 한곳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뛰어난 경관의 조망을 강조하기 위해 마루는 3단으로 구성돼있다.

특히 누마루를 2단으로 구성한 정자는 유래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독특한 구조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볼 수 있는 ‘경포8경’과 ‘경포월삼’은 오래 전부터 천하의 장관으로 불리고 있다.

‘경포대’에서는 노송에 둘러싸인 고요한 호수를 바라볼 수 있으며, 동해의 드넓은 바다 풍경을 볼 수 있어 과거 사람들도 이곳에서 풍류를 즐겼다고 전해진다. 경포대에서 보이는 1km 반경에 위치한 경포해수욕장은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멋진 풍광을 보기 위해 찾는 곳이기도 하다.


경포대는 시대별 변화과정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대형 정자다. 이 일대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바다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만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어 강릉 지역의 오래된 삶을 찾아볼 수 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보도자료 발송 및 기사제휴 ▶ sisunnews@sisunnews.co.kr
문의 ▶ 02-838-5150
- [어바웃 슈퍼리치] 천연성분의 이로운 화장품, 러쉬(LUSH)의 창업자 '마크 콘스탄틴'
- [영화평점] 그가 돌아왔다, 다 같이 외쳐 '샤잠! 신들의 분노'
- [시선★피플] 대박났어 사라야! 김히어라, 비호감을 연기했지만 호감형 배우로 떠오르다
- [인터뷰360] 데뷔 10주년 리마인드 콘서트 앞둔 '허각', "쉬지 않고 달려온 모습 보여드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