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호주 동남부 빅토리아주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며칠 만에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1. 호주 빅토리아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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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호주 전국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이날 호주 빅토리아주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723명으로 기존 최대 수치인 지난 27일의 532명을 3일만에 200명가량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토리아주는 멜버른과 인근 미첼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6주간 외출 금지령과 22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지만 신규 확진자 증가를 막지 못하고 있다.

2. 빅토리아주 정부, 외출 시 마스크 의무 착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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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주 총리_연합뉴스 제공]

이에 빅토리아주 정부는 내달 3일부터 외출 시 마스크 의무 착용을 멜버른과 미첼뿐만 아니라 주 전체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주 총리는 "코로나19 감염자 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스크 의무 착용을 위반하면 즉석에서 벌금 200호주달러(약 17만원)가 부과된다.

3. 호주 동부, 바이러스 2차 유행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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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빅토리아주와 인접한 뉴사우스웨일스(NSW)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18명 발생하는 등 호주 동부에 바이러스 2차 유행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동북부에 위치한 퀸즐랜드주에서도 29일 최근 시드니·멜버른을 다녀온 십 대 두 명이 확진되는 등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퀸즐랜드주 정부는 빅토리아주뿐 아니라 광역 시드니 주민들의 입경도 내달 1일 오전 1시부터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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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코로나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