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오후 8시께 NHK 집계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2만9천689명으로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일본은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단위로 당일 확진자 수를 발표하기 때문에 이날 최종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취재진에게 현재 코로나19 감염 상황과 관련해 "전문가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긴급사태를 선언한) 지난번과는 상황이 달라, 지금 다시 긴급사태를 선언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사 능력에 아직 여유가 있어, 도도부현과 협력해 양성자의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를 진행해간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이 중증화 예방"이라며 "병원과 고령자 시설에 대한 검사능력을 강화해 위험이 큰 기초질환자와 고령자 감염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지역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도쿄도(東京都)는 260명으로 전날보다 100명 이상 줄었지만, 오사카(大阪)부는 149명으로 하루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일본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22일 795명, 23일 981명으로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