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리오자사우르스(Riojasaurus)는 가장 큰 원시 용각류 초식 공룡으로 후기 트라이아이스기(2억 3700만 년 전 ~ 2억 100만 년 전)에 살았다.

이름의 유래는 이 공룡이 처음 발견된 곳이 아르헨티나의 ‘라 리오자’였기 때문에 리오자의 도마뱀이라는 뜻에서 리오자사우르스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이 공룡은 길이가 9~11m에 이르고 무게는 500~800kg에 이르렀다. 브라키오사우르스와 비교하면 작은 편이지만 그 오랜 조상격 이라고 치면 매우 큰 덩치를 가졌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은 무리를 지어 살았으며 많은 양의 식물을 먹는 데 하루를 다 사용하곤 했다. 얼굴은 옆으로 납작한 사각형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긴 목과 꼬리, 커다란 덩치를 가지고 있었다. 뒷다리는 튼튼하였으며 앞다리는 뒷다리보다 짧고 작았지만 사족 보행을 하였다.

리오자사우르스의 꼬리는 매우 중요했다. 이 공룡은 원시에 드문 덩치가 매우 큰 공룡이었기 때문에 육식 공룡을 만났을 때 꼬리를 이용해 중심을 잡고 몸을 세워 큰 덩치로 위협하거나 그마저 통하지 않으면 아예 꼬리를 무기로 사용해 격퇴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에도 육식 공룡들의 조상들이 있었겠지만 크기가 백악기 등 전성기를 맞이했을 때와 비교했을 때 매우 작았기 때문에 리오자사우르스 같은 대형 공룡에게 가능했던 대응법 이었다.

이 공룡은 새나 도마뱀의 것처럼 생긴 발가락과 긴 발톱이 있었는데 이는 후에 쥐라기나 백악기의 용각류처럼 큰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코끼리처럼 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브라키오사우루스 같은 용각류 공룡의 조상 리오자사우르스. 과연 이 공룡들이 지나다닐 때 땅은 어떤 소리를 냈을까? 이들이 무리 지어 다니는 모습을 한 번 볼 수 있다면 그야말로 장관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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