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5명의 새로운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표됐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북구 한울요양원 입소자인 80대 여성과 90대 여성이 각각 111·112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 당국은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에 들어간 한울요양원의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2차 전수검사를 시행해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고령층인 이들은 치매와 고지혈증 등을 앓고 있으나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다.

(사진=광주광역시)
(사진=광주광역시)

113번 남아와 114번 여아는 10살 미만인 동구 다솜어린이집 원생들로 남매 관계다. 광주에서는 첫 미취학 아동 감염이다. 남매는 이달 3일까지 어린이집에 등원했으며 거주지는 서구 동천동이다.

광주시는 "광주113, 114번 확진자들이 동구 다솜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어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상황의 시급성을 따져 오늘 22시 기준으로 긴급 발표한다”라며 “현재 해당 어린이집 교사들과 학부모들에게는 확진자 발생 상황이 공지 됐으며 내일(7월6일) 오전 9시 동구청에서 드라이브쓰루로 전수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건 당국은 해당 어린이집에 시설폐쇄 행정명령을 내리고 보육교사와 원아 등 접촉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남매는 110번 확진자의 외손자와 외손녀로 확인됐다.

30대 여성인 광산구 주민은 115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5번 확진자는 9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감염경로가 북구 일곡중앙교회로 파악됐다.

113∼115번 확진자도 별다른 증상은 없다.

이날 광주의 하루 확진자 수는 7명으로 늘었고, 전체 누적 확진자는 115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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