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레시피] 이소룡이 존경했던 한 사람, 영화 ‘엽문’  
[무비레시피] 이소룡이 존경했던 한 사람, 영화 ‘엽문’  
  • 보도본부 | 박진아 기자
  • 승인 2020.06.2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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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박진아]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1930년대 일본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아시아를 점령하고 그들의 민족정신을 말살시키기 위한 행동들을 했다. 그 피해중 하나로 위안부 할머니들은 평생 가슴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으며, 곳곳에 그 피해는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중국도 일제치하시절, 그들의 폭군적인 행동에 많은 피해를 입었다. 그리고 그 시기를 겪어 내기위한 노력들을 했다. 이소룡이 존경했던 사람이라고 알려진 엽문은 어땠을까. 그의 삶을 바탕으로 한 영화 <엽문1>을 살펴보자. 

<영화정보>      
엽문(The Legend Of Ip Man, 2008)
액션, 드라마 // 2009. 4. 16 // 홍콩  
감독 – 엽위신
배우 – 견자단, 임달화, 슝다이린

<이소룡이 존경했던 단 한 사람> 
1930년대 중국, 수많은 무술가들의 메카가 된 불산. 그 곳에서 ‘엽문’은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영춘권의 고수이자, 백전불패를 자랑하는 신화와 같은 실력으로 중국 전역에 명성을 떨친다. 

그러던 어느 날, 일본이 중국대륙을 침략해 중일전쟁이 발발하고 불산은 일본의 식민지배 하에 놓이게 된다. 

일본은 먼저 ‘민족혼 말살정책’의 일환으로 불산의 무술가들을 비열한 방법으로 하나하나 격파해 나간다. 심지어 이로 인해 죽음에 이르는 무술가들이 늘어가자 엽문은 큰 충격에 빠진다. 

그 후 엽문은 제자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던 자신의 신념을 버리고 국민들이 일본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도록 무예를 가르치며, 중국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자신의 무술로 일본에 저항하는데... 중국 최고의 무술가 엽문은 제자들과 함께 그들을 물리칠 수 있을까. 

<하고 싶은 이야기>  
- 현란한 무술 

무술영화를 특별히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견자단의 무술솜씨를 본다면 가히 반하지 않을 수 없다. 허울이 화려한 액션이 아닌 CG 이상의 모습을 보는 것처럼 현란한 무술을 보여주는 진정한 무술영화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나라를 지키고자하는 민족정신이 드라마로 잘 표현되어 있어 보는 재미까지 더해진다. 현란한 무술, 그동안의 무술 영화중 베스트 10안에는 꼽히지 않을까. 

- 견자단의 재발견 
견자단은 무술을 보여주는 다른 배우들에 비해 빛을 덜 본 편이었다. 물론 주관적인 입장이 다를 수는 있지만, 성룡이나 이연걸 등의 배우들과 비교했을 때 적어도 인지도 부분에서는 덜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엽문1을 통해 견자단은 드디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이기 시작했다. 태극권의 고수이신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서일까. 견자단의 재발견, 견자단의 무술은 이 영화 이후에도 다양한 영화를 통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엽문1은 필자에게 조금 특별한 영화다. 중국에서 잠시 근무를 하던 시절, 중국의 영화관에서 직접 봤던 영화라 더 그렇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역사속의 인물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상상해볼 수 있는 시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가 특별한 이유는 아마 여기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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