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전에서 확진자가 2명 더 나오면서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지역 내 재확산으로만 65명이 늘어 지역 전체 확진자는 111명이 되는 등, 대전에서의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다.

이번에 발생한 대전 110번 확진자는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대전 108번 확진자의 남편으로, 지난 23일 동네의원에서 몸살약 처방을 받았으나 상태가 더 나빠지자 26일 119구급차를 이용해 아들인 109번 확진자와 지난 26일 오후 10시 18분께부터 40여분 동안 충남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충남대병원 응급실이 폐쇄되었다.[대전=연합뉴스]
충남대병원 응급실이 폐쇄되었다.[대전=연합뉴스]

이에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이 들른 충남대병원 응급실을 전면 폐쇄하고 긴급 방역 소독하는 한편 응급실에서 확진자를 접촉한 환자와 의료진 등 38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 했다. 검사결과 38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2주간 격리에 들어갔다.

한편 기존 확진자 가운데 일부 확진자의 감염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동구에 거주하는 105번 확진자는 27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그가 언제 누구로부터 감염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104번 확진자와 25일 양성 판정된 102번 확진자의 감염경로 역시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방역 당국은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이들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등을 심층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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