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개그맨 김경진(37)과 모델 전수민(30)이 결혼식을 올린다. 이들은 오후 4시 30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경진은 “잠을 1시간 정도밖에 못 잤다”며 긴장했지만, 전수민은 “저는 편하게 ‘꿀잠’을 잤다”고 말했다.

방송인 LJ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1년 반가량 교제해온 두 사람은 지난 2월 결혼사실을 발표했다.

[전수민 인스타그램 캡처]
[전수민 인스타그램 캡처]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경진은 "수민이 걱정 안 시키는 가장이 되겠다"라고, 전수민은 "연애할 때처럼 한결같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세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경진은 “수민이의 비율을 닮았으면 좋겠다”고, 전수민은 “외모는 저를 닮았으면 좋겠고 성격은 오빠를 닮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김경진은 선배 개그맨 유재석이 상상도 못할 액수의 축의금을 보내줬다면서 “(이 돈으로) 전수민에게 핸드백을 사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경진은 2007년 MBC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일밤', '개그야' 등 개그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뉴욕·런던·밀라노·베를린 등 세계적인 무대에 선 베테랑 모델 전수민은 2008년 제인송 컬렉션을 통해 데뷔해 패션 모델로 활동해왔다.

이들은 내일(28일) 결혼식을 마친 뒤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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