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밴드 잔나비의 베이시스트 장경준이 결혼과 함께 잠시 활동 중단 소식을 전했다.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장경준이 8월 8일 오랜 기간 교제한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한다"며 "테러 수준의 악플러들로 인해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고,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 활동을 잠시 중단하기로 했다. 3집 활동부터 잠정적으로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 = 잔나비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 잔나비 인스타그램 캡처]

전날 잔나비 최정훈과 김도형은 네이버V라이브를 통해 해당 사실을 미리 전하며, "당연히 축하할 일인데, 소수의 어떤 사람들이 결혼 소식을 먼저 어디선가 알았는지, 경준이와 가족들, 가족이 될 사람들에게 테러 수준의 공격을 가했다. 이 때문에 경준이가 정말 힘들어하면서 '조금의 시간을 달라'고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다른 친구였다면 '힘내야지'라고 말하면서 '조금만 버티면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이야기를 했겠지만, 그런 내색을 한 번도 하지 않았던 경준이가 그렇게 이야기를 해서 경준이의 편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경준이에게 휴식 시간을 주기로 했고 3집 앨범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4년 싱글 앨범 '로켓트'로 데뷔한 잔나비는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She' 등 여러 히트곡 들로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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