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기름 유출 사고 잇따라...경유 4t 유출 [글로벌이야기]

[시선뉴스 김아련] 22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해 현지 환경 당국이 긴급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1. 디젤발전소 경유 저장한 탱크 손상

러시아에서 전날 극동 사하(야쿠티야)공화국의 한 디젤발전소에서 경유를 저장한 탱크가 손상돼 경유 4t이 유출되면서 주변 토양을 오염시키는 사고가 벌어졌다.

발전소 운영 업체와 환경 당국은 오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인력을 동원해 긴급 방제작업을 진행했다.

발전소 측은 추가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손상된 탱크에서 기름을 모두 제거했다고 밝혔다.

2. 지난 9일, 북극권서 약 10t 원유 추출물 유출

앞서 지난 9일 북극권에 속한 야말-네네츠 자치구 듀슈셰 유전에서도 시추공 봉합 부위가 훼손되면서 외부로 약 10t의 원유 추출물이 유출돼 주변 지역을 오염시켰다.

지난달 29일 북극권에 속한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주(州) 노릴스크의 열병합발전소에서 지반 침하로 연료탱크가 파손되면서 경유 2만1천t 이상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출된 기름은 발전소 인근의 암바르나야 강과 주변 호수까지 유입돼 심각한 환경오염을 초래했다.

3. 러시아 정부, 비상사태 선포 후 방재작업 실시

이렇게 최근 잇따른 기름 유출 사고로 러시아는 곤욕을 겪고 있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해당 지역에 연방 수준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수백명의 인력을 투입해 방재작업을 벌였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