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최지민]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부들이 고려하는 ‘난포주사’ 등을 ‘난임치료 자가투여 주사제’라 부른다. 이러한 난임치료 자가투여 주사제를 사용할 때에는 몇 가지 사항에 유의해야 한다.

난임이란, 보통 1년 이상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하는 데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호르몬 조절을 통해 난임 부부의 임신을 돕기 위해 사용되는 치료제를 난임치료제라 하는데, 간단한 조작으로 직접 주사할 수 있게 나온 제품을 ‘난임치료 자가투여 주사제’라 한다.

난임치료 자가투여 주사제의 대표적 제품 중 하나는 ‘난포주사’이다. ‘난포 터지는 주사’라고도 불리는 이 주사는 융모선 생식선자극호르몬(HCG)제로 우리 몸의 황체형성호르몬(LH)과 비슷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포를 자극해 난자를 내어 놓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난포주사는 가임기 여성 중 배란주기가 일정하지 않은 경우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인공수정 등의 과정에서 성숙한 난자가 제대로 배출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난포주사는 난임 부부의 임신을 돕기 위해 사용되는데, 의사의 처방에 따라 간편하게 자가 투여를 할 수 있어 병원을 매일 방문하지 않아도 간단한 조작으로 직접 주사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난임치료 자가투여 주사제를 사용할 때는 몇 가지 사항에 반드시 주의해야 안전하다.

먼저 난임치료 자가투여 주사제를 사용할 땐 반드시 난임 치료에 경험이 있는 전문의의 진료와 처방과 지시에 따라야 한다. 또 주사제 투여 후 신체에 나타나는 이상 반응을 잘 지켜봐야 한다. 난임치료 자가투여 주사제의 가장 흔한 이상 반응은 가려움증, 두통, 복통, 복부팽만 등이 있고 난소에 느껴지는 자극과 소변량이 줄어드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이때 증상에 따라 잘 대처해야 한다.

먼저 주사 후 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붉게 변하거나 주사부위가 간지러운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피부를 자극하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보통 자연스럽게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긁거나 문지르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또 난소에 대한 과자극도 종종 발생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러한 ‘난소과자극증후군’은 난임치료 자가투여 주사제로 과배란유도 시 난포가 과다하게 성장하면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심한 복부팽만감이 있고 호흡곤란과 함께 소변량이 줄어드는 등 증상이 심해지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그밖에 난임치료 자가투여 주사제를 보관 및 휴대할 때에는 표시된 온도, 밀봉, 차광 등의 보관조건을 잘 지켜야 하고 포장이 손상됐다면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주사 전 반드시 손을 씻고 전염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주사침을 다른 사람과 절대 공유해선 안 되며, 주사할 때마다 새로운 주사침을 사용하고, 사용한 주사침은 안전하게 버려야 한다.

난임부부들이 고려하게 되는 난포 주사 등 난임치료 자가투여 주사제. 전문의와 함께 사용을 결정하고 신체에 나타나는 증상을 면밀히 주시해야 하며, 보관과 사용에 있어 안전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는 점 유의해야 한다.

주사제 각 제품의 이상 반응이나 부작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식약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nedrug.mfd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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