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여중생 신효순·심미선 양의 18주기를 추모하는 행사가 13일 오전 11시께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순미선평화공원에서 열렸다.

추모제와 함께 효순미선평화공원 완공식도 진행됐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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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순미선평화공원은 시민들이 모은 기금으로 2017년 사고 현장인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56번 국도 뒤쪽 땅을 사들여 지난해 착공했다.

효순미선평화공원에는 지난 8년간 추모제 때마다 옮겨져야 했던 시민추모비가 세워졌으며, 두 여중생의 실루엣 조형물도 제작돼 설치됐다.

2002년 6월 13일 당시 14살 중학생이던 신효순·심미선 양은 훈련을 마치고 복귀하는 주한미군 궤도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자를 50명으로 제한했으며, 주최 측인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의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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