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홈페이지에 있는 시청자 게시판을 폐쇄했다.

10일 오전 '런닝맨' 홈페이지 내 시청 소감 및 게시판은 비공개로 변경됐다. 이에 제작진은 "무분별한 욕설과 과도한 비방, 출연자 사칭 등 악성 댓글로 인해 시청자 게시판을 비공개로 전환하였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공지를 올렸다.

(사진=전소민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전소민 인스타그램 캡처)

'런닝맨'측은 특정 출연자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에 누리꾼들은 "전소민을 향한 악성 댓글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최근 전소민은 지난 3월 '런닝맨' 촬영 중 컨디션 악화 및 이상 증세로 병원을 찾았고 의료진은 전소민에게 휴식을 권고해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이후 전소민의 남동생마저 SNS에 전소민과 가족을 공격하는 악성 댓글 피해를 호소한바가 있다. 악플러는 전소민의 남동생에게 “전소민을 '런닝맨'에서 퇴장시키지 않으면 가족이 매일 저주를 받을 거다”라며 “‘런닝맨’ 참여 중단을 조언해라”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달 24일 양세찬과 이광수가 휴식 중인 전소민의 집을 방문하며 전소민은 오랜만에 '런닝맨'에 출연했다. 하지만 방송이 나간 직후 전소민은 자신의 SNS에 "런닝맨 톡 방 댓글은 제가 아니니 오해하지 않아 주셨으면 합니다. 사칭하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어요"라는 글을 남기며 사칭 피해를 호소했다. 그리고 전소민은 일주일 후인 지난달 31일 '런닝맨'에 복귀했다.

한편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유재석과 지석진, 김종국, 전소민, 송지효, 이광수, 하하, 양세찬 등이 출연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