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0년 6월 9일 화요일의 국내정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 구성 늦어져서 송구... 야당 시간 끌어도 결과 안 바뀔 것”
9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원 구성의 법정시한(8일)을 지키지 못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하다”면서 “빠른 시일 내 반드시 원 구성을 끝내고 국회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여야가 10일까지 상임위 정수를 확정키로 한 것에 대하여 “시간끌기용 꼼수가 아니길 바란다”며 “내가 제안할 때에는 거절해 놓고 국회법에 따라 명단을 제출해야 하는 날에 카드를 꺼낸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시간을 끌어도 결과가 바뀌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기업을 지키고 일자리를 살릴 3차 추가경정예산을 미룰 수 없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원구성을 마치고 추경 심사에 돌입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전했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기본소득 논의 시작은 바람직... 치열한 토론 있어야 한다”
9일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꺼낸 기본소득제와 관련해 “논의를 시작하는 것은 지극히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본소득 논의는) 세계가 바뀌는 과정에서 나오는 논의”라며 “치열한 토론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기본소득제에 대해 국민적 동의를 거쳐야 한다며 “기본소득제를 하게 되면 필수적으로 증세론이 따라오게 돼 있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그는 원 구성협상과 관련해서는 “상임위원장 배분이 되지 않으면 상임위 배정표를 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장외투쟁에 대해서는 “상황을 봐가면서 하겠다. 국회를 포기하는 것은 마지막 수단”이라며 최대한 협상의 틀을 유지할 것임을 내비쳤다.

▶정의당
정의당과 홍콩 데모시토스당 10일 화상회의... 조슈아 웡, 류호정 발언에 회담제의
9일 정의당 류호정 의원측에 따르면 류 의원이 10일 홍콩 민주화 시위를 주도하는 데모시토스당의 조슈아 웡 비서장, 네이선 로 주석 등과 화상 회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웡 비서장의 제안에 따라 성사된 것으로, 웡 비서장이 류 의원이 이달 초 당 의원총회에서 “중국 정부는 민주주의를 향한 홍콩 시민의 열망을 거스를 수 없다. 공권력의 압제에 맞선 홍콩 시민들의 용기 있는 행동에 무한한 존경을 표한다”고 발언한 장면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고 화상 회담을 제안해왔고, 이에 류 의원이 응함으로서 회담이 성사되었다고 류 의원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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