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미남 배우 송승헌이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 이후 오랜만에 로맨스극에 출연 중이다. 이별의 상처와 홀로 문화로 인해 사랑 감정이 퇴화된 두 남녀가 저녁 식사를 매개로 감정을 회복하며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 여기서 정신과 의사이자 음식심리치료사 김해경으로 분해 조각 외모와 함께 시청자들에게 따뜻함을 선물하고 있다. 지금부터 원조 얼굴 천재 ‘송승헌’의 매력을 파헤쳐보자.

[사진/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방송화면 캡처]
[사진/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방송화면 캡처]

1995년 청바지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송승헌은 다음 해 인기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서 송승헌 역으로 이의정과 커플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시트콤에서도 짙은 눈썹으로 인해 ‘숯검댕이 눈썹’으로 불렸다. 이때는 갑작스럽게 모델이 되고 연기를 시작했기에 잘생긴 외모에 비해 연기력에 대해서는 저평가 받았다.

[사진/드라마 '가을동화' 방송화면 캡처]
[사진/드라마 '가을동화' 방송화면 캡처]

2000년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송혜교의 상대역으로 이룰 수 없는 비극적인 사랑의 주인공을 애틋한 감성 멜로 연기로 풀어냈다. 송승헌은 <가을동화>를 통해 스타반열에 올랐고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대표 한류스타로 부상했다.

군대 전역 후 2008년 영화 <숙명>으로 복귀했으며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 주인공으로 출연해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복수하는 역할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당시 실시간 최고 시청률 37%라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으며 그해 송승헌은 MBC 연기대상을 김명민과 공동 수상했다.

[사진/영화 '인간중독' 스틸컷]
[사진/영화 '인간중독' 스틸컷]

2014년 김대우 감독이 연출한 영화 <인간중독>에서는 신임을 받으며 승승장구 중인 교육대장 역으로 주연을 맡았고 이 영화로 중국 상하이 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되어 레드카펫을 밟기도 했다. 이 밖에도 <마이 프린세스>, <무적자>, <고스트: 보이지 않는 사랑>, <미쓰 와이프>, <제3의 사랑>, <사임당, 빛의 일기> 등의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사진/드라마 '플레이어' 방송화면 캡처]
[사진/드라마 '플레이어' 방송화면 캡처]

송승헌은 2018년 드라마 <플레이어>에서 천재 프로 사기꾼 역할을 맡아 몸을 내던지는 액션, 파격적인 변장부터 능청스러운 연기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송승헌은 멜로물을 많이 했지만 <플레이어> 장르물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은 <플레이어>를 보며 송승헌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날라리 같은 매력을 엿볼 수 있었고 스펙트럼이 넓어진 그의 연기를 보며 박수를 보냈다. 송승헌 본인도 ‘배우 이미지에 갇혀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시청자들의 평가에 만족스러워했다. 

[사진/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 방송화면 캡처]
[사진/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 방송화면 캡처]

현재 무언가를 시작하는 연인들의 풋풋함, 설렘을 한번 느껴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아서 선택한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 출연하며 드라마에서 조각 같은 외모와 함께 음식과 식사 자리를 통해 환자를 치료해주고 있다.

<가을동화>를 넘어설 멜로를 노리고 있는 배우 송승헌. 이제 연기에 흥미를 느끼며 작품에 임하는 그의 발전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 어떤 달달함으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지 그의 작품 활동에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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