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사회적 거리 감시 요원'...월권행위 우려 外 [국제소식]
이탈리아 '사회적 거리 감시 요원'...월권행위 우려 外 [국제소식]
  • 보도본부 | 최지민 pro
  • 승인 2020.05.2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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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최지민] 2020년 5월 26일 화요일의 국제 이슈

▶이탈리아
이탈리아 '사회적 거리 감시 요원'...월권행위 우려

이탈리아 프란체스코 보치아 지방정책장관은 25일(현지시간) 발간된 현지 일간 라스탐파와의 인터뷰에서 거리에서 시민들의 안전거리 유지와 마스크 착용 등을 감시하는 현장 요원 6만명을 전국 각지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3월부터 약 2개월간 지속한 정부의 고강도 봉쇄 조처가 이달 4일부터 단계적으로 완화한 뒤 개인 방역 지침 위반 사례가 속출하며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가 커지자 보완책으로 제안된 것이다. 하지만 시민이 서로를 감시하는 이상한 구조의 사회적 감시 체제가 상시화할 수 있다는 지적에 더해 선발된 요원들의 월권행위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연정 내 소수당인 중도 성향의 '이탈리아 비바'도 "정신 나간 안"이라며 정책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치아 장관이 내부 협의도 이뤄지지 않은 안을 언론에 일방적으로 공개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영국
'봉쇄령 위반' 커밍스 보좌관 문제 관련, 로스 스코틀랜드 담당 차관 사임

26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BBC 방송에 따르면 더글러스 로스 영국 스코틀랜드 담당 정무차관(Under Secretary of State for Scotland)은 커밍스 보좌관 문제와 관련해 차관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앞서 커밍스 보좌관은 지난 3월 말 자신과 부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자 런던 자택에서 자가 격리하는 대신 무려 400km 떨어진 더럼에 있는 부모 농장으로 이동했다. 커밍스 보좌관은 지난 2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부가 모두 아플 경우 어린 아들을 돌봐줄 사람이 없어 도움을 받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해명했다. 이 과정에서 이동제한을 포함한 정부의 봉쇄조치를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로스 차관 자신은 가족을 위해 최선의 행동을 했다는 커밍스 보좌관의 주장을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커밍스 보좌관이 내렸던 결정을 자신들은 이용할 수 없었을 것으로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내 지역구에는 정부 지침을 준수하느라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지 못한 이들, 함께 애도하지 못한 이들, 아픈 친척을 방문하지 못한 이들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틀렸고 정부 보좌관이 옳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푸틴, 연기했던 2차대전 승전 기념 군사퍼레이드 개최준비 지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의 화상 업무회의에서 "수도 모스크바와 다른 도시들에서 대조국 전쟁(2차대전의 러시아식 명칭) 승전 75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 준비를 시작하라"고 지시하면서 "이 퍼레이드를 1945년 승리자들의 전설적이고 역사적 퍼레이드가 열린 날인 6월 24일에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16일 코로나19 확산 위험 때문에 크렘린궁 앞 붉은광장에서의 군사 퍼레이드 등 대규모 승전기념 행사를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푸틴은 이어 통상 승전 기념 군사 퍼레이드에 뒤이어 전국 주요 도시들에서 열리는, 전몰 용사 추모를 위한 대규모 가두행진인 '불멸의 연대' 행사는 한 달 뒤 '해군의 날'인 7월 26일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이 대규모로 모이는 불멸의 연대 행사가 코로나19 위험으로 개최하기 어려울 경우 행사를 추가로 연기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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