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지민] 2020년 4월 28일 화요일의 국제 이슈

▶프랑스
경찰 2명 들이받은 차량 운전자, 대테러검찰 이관 놓고 정신감정

27일(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께 파리 콜롱브 지역에서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경찰차 앞에서 업무를 보던 경찰들이 갑자기 돌진해온 검은색 BMW 차량에 치여 다쳤다. 경찰은 용의자가 고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29세 운전자 유수프 T. 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사고 현장에는 경찰 오토바이 한 대가 용의자가 몰던 차량과 경찰차 사이에 낀 채로 놓여있었으며, 오토바이에서 나온 파편들이 도로에 흩어져있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현장에 있던 경찰 두 사람 중 한 명은 양쪽 다리와 두개골 골절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졌으며, 남은 한 명도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대테러 검찰 수사로 이관 여부를 두고 현재 정신 감정을 받고 있다. 현지 매체는 용의자가 경찰 조사 중 "ISIS(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를 위해서 한 일"이라고 진술했다면서 그의 집과 차 안에서 이번 테러에 대한 범행 동기를 적어 놓은 편지와 칼이 됐다고 전했다. 앞서 프랑스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조직원들이나 추종자들이 수차례에 걸쳐 테러를 감행한 바 있다.

▶인도
중국산 항체 신속진단키트 불량...코로나19 대응에 차질

28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전날 성능 문제 등으로 중국산 항체 신속진단키트에 대한 주문을 취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에서 여러 문제가 발견된 것이다. 항체 신속진단키트는 혈액에서 특정 항체를 검출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대개 15∼30분 내로 결과를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항체 신속진단키트의 주공급원인 중국산 조달에 이상이 생김에 따라 이 같은 구상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인도 정부가 중국산 키트 수입에 제동을 건 것은 무엇보다 품질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확진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했는데 상당수가 음성으로 나오는 등 불량품이 많았다는 것이다. 인도 정부는 현재 중국 외에 한국 등에서도 신속진단키트를 조달하고 있는데, 한국산에서는 큰 하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미국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승무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27일(현지시간) 미국 아메리칸항공(AA)과 유나이티드항공(U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승무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성명을 냈다. 회사 측은 성명에서 "5월 초 소독용 물티슈나 손세정제, 마스크를 제공하는 절차를 시작하겠다"면서 "물품 공급 및 운항 조건이 허용하는 한 전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A의 이같은 발표는 미 항공승무원연맹(AFA)의 세라 넬슨 회장이 트위터를 통해 미 항공사의 허술한 코로나19 대응 방식을 비판한 뒤 나왔다. AA에 앞서 유나이티드항공(UA)도 승무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다만 UA는 승객들에게는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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