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0] 인간과 동물의 조화로운 삶을 위해 활동하는 ‘동물자유연대’
[인터뷰360] 인간과 동물의 조화로운 삶을 위해 활동하는 ‘동물자유연대’
  • 보도본부 | 김아련 기자
  • 승인 2020.03.0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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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김아련] 많은 동물들이 우리 사회에서 인간에 의해 통제되거나 놀이를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를 자각하지 못하고 당연하게 여기곤 한다. 그런데 인간에 의해 관리되는 모든 동물들이 인도적인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사회 곳곳에서 여러 운동을 하고 있는 단체가 있다.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동물자유연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PART1. 동물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활동하는 <동물자유연대>

[동물자유연대 제공]
[동물자유연대 제공]

-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 사회변화팀 박소연, 서미진 활동가입니다. 현재 반려동물, 유기동물 등 다양한 동물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캠페인과 이슈대응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동물자유연대란 어떤 단체인가요?

동물자유연대는 동물운동에 대한 사회 인식과 기반이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던 2000년부터 인간과 동물이 생태적, 윤리적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동물운동을 시작해 2001년 공식 창립한 동물운동단체입니다. 사무국은 서울 성동구에, 약 300마리의 피학대 동물을 보호하고 있는 반려동물복지센터 ‘온(ON)’는 남양주에 각각 위치해 있어요.

- 동물자유연대에서는 무슨 활동을 하나요?

동물자유연대는 인간이 이용하거나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동물의 수(數)와 종(種)을 줄이기 위한 동물 관련 입법 및 정책 개선 활동, 케이지 프리 및 농장동물 캠페인, 사육곰 산업 종식 및 전시동물 처우 개선 활동, 동물학대 대응, 위기동물 구조 및 보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 제공]
[고성산불현장_동물자유연대 제공]

- 국내에서 동물들이 안타까운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가요?

네, 작년 4월 강원도 고성과 속초의 산불 피해로 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어요. 당시 화재로 인한 동물의 피해도 심각했고, 동물자유연대가 화재현장 동물 구호활동과 긴급지원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이처럼 줄에 매인 채 산불을 미처 피하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한 동물들, 평생을 좁은 우리에 갇혀 정형 행동을 보이는 동물원의 동물, A4 반 장의 공간만 주어진 배터리 케이지에서 알 낳는 기계로 일생을 사는 암탉 등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유형의 안타까운 상황이 우리 사회에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어요.

[동물자유연대 제공]
[구포개시장구조_동물자유연대 제공]

- 동물 학대 사건이 얼마나 일어나고 있나요?

동물 학대 사건은 날이 갈수록 증가해 그 유형도 더욱 다양하고 잔인해지고 있는데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병관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동물보호법 위반 기소 송치 현황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지난 5년 사이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기소된 인원은 2배 이상 증가했고, 계속해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 제공]
[온(ON)_동물자유연대 제공]

- 반려동물복지센터 ‘온(ON)’은 어떤 곳인가요?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2013년 한국 사회에서 처음으로 선진형 동물복지시스템을 적용한 반려동물복지센터 ‘온’을 개관했습니다. 온 센터는 최대 300마리 수용 가능한 공간에 연간 약 200마리를 구조해 약 150마리를 입양 보내고 있어요. 동물자유연대의 구조동물 보호 및 관리시스템에 따라 위기동물에 대한 구조부터 관리, 입양, 사후관리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구조된 동물들은 어떻게 보호되고 있나요?

현재 동물자유연대는 시민 제보와 상담을 통해 구조, 입소를 결정하는데요. 협력 병원을 통해 최소 1주일 이상 격리, 관찰 및 최소 1차 접종 완료 후 상태에 따라 온 센터로 입소 및 합사를 진행합니다. 보호 동물의 입양은 홈페이지 내 입양신청서 작성 후 1차 선정된 신청자와 2차 전화 상담을 합니다. 이후 예비입양가정의 센터 방문 및 면담을 통해 3차 선정 작업을 거쳐 최종 입양이 결정되면 입양 담당 인력이 가정에 방문해 동물을 인계하는 것으로 입양이 완료됩니다.

[동물자유연대 제공]
[동물자유연대 제공]

- 동물이 입양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나요?

입양 후 사후 관리도 체계적으로 이뤄집니다. 입양 인계 후 1주일 내, 1개월 내, 3개월 내, 1년 내 총 4회를 의무 지정하여 동물자유연대 홈페이지 내 입양 후기를 등록하도록 합니다. 후기 모니터링을 통해 입양 직후 발생하는 문제 행동에 대해서는 상근 동물훈련사가, 질병에 대하여 담당 활동가가 상시 상담을 진행해 재유기 및 학대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습니다.

- 활동을 하면서 보람을 느낀 적은 언제인가요?

저희의 활동을 통해 고통 받는 동물들의 실상을 세상에 알리고, 구조한 동물이 새로운 삶을 찾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찹니다. 작년 7월에 국내 3대 개시장 중 하나인 구포 개시장이 완전 폐업되며, 동물자유연대와 동료 단체들이 구포 개시장에 남아있던 86마리 개들을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위탁처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평생 가족을 만나는 그날까지 많은 관심과 따뜻한 손길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렇게 동물자유연대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한 수많은 동물들을 구하고 있으며 향후 구조된 동물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반 사람들도 동물을 애완 대상으로만 여길 것이 아니라 지각 능력이 있는 생명체로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다음시간에는 동물자유연대의 최근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더 자세히 들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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