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지도부에 이어 영국 총리가 EU 탈퇴협정에 정식 서명을 마치면서 이제 브렉시트(Brexit)는 유럽의회 비준만 남았다.

현지시간 25일 BBC 방송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에서 EU와 영국 외무부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EU 탈퇴협정에 서명했다.

[존슨 총리 트위터 캡처]
[존슨 총리 트위터 캡처]

존슨 총리는 "EU 탈퇴협정 서명은 환상적인 순간"이라며 "마침내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를 완수하고, 수년간의 논쟁과 분열을 끝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하나의 나라로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정부는 더 나은 공공서비스와 더 많은 기회, 영국 전역에 있는 모두의 잠재력을 촉발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고 밝혔다.

동시에 친구이자 동등한 주권자로서 EU와 강력하고 새로운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의회 비준은 형식상의 절차인 만큼 아무런 이견 없이 비준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셸 상임의장 역시 트위터에 "불가피하게 변하는 것들이 있겠지만 EU와 영국 간 우정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파트너와 동맹으로서 새로운 장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