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이색적인 분위기 느낄 수 있는 ‘차이나타운’ 언제부터 형성되었을까?
[카드뉴스] 이색적인 분위기 느낄 수 있는 ‘차이나타운’ 언제부터 형성되었을까?
  • 보도본부 | 김아련 기자
  • 승인 2020.01.2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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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김아련 / 디자인 최지민] 최근 젊은 층에서 이국적이고 색다른 문화를 즐기기 위한 국내 나들이 명소로 차이나타운이 많이 언급되고 있다. 국내에서 많이 알려진 차이나타운은 대표적으로 인천,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영등포구 대림동, 금천구 가산동 등이 꼽힌다. 그렇다면 중국인들은 언제부터 우리나라에 모여들게 되었을까?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에서는 당시 서울 가리봉동의 중국 폭력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형사들의 실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며 흥행을 일으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때 영화 속 배경인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은 대표적인 중국인 집단거주지로 알려졌다. 이곳은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중국에서 조선족들이 몰려들었다. 특히 중국 폭력조직들도 이곳에서 활개를 치고 다녔는데 중국 흑사회 분파들인 흑룡강파, 연변 흑사파, 뱀파, 호박파, 왕건이파 등이 세력 다툼을 하며 싸움을 벌이는 일도 나타났다.

길거리 곳곳에 중국 냄새가 깊게 배어 있는 영등포구 대림동은 국내 최대의 중국인 마을로 불려왔다. 대림동의 중국 이주민 대다수는 지린성과 헤이룽장성 출신의 조선족과 일부 한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림동 차이나타운은 본래 가리봉동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모여 형성되었다. 이곳은 2, 7호선 교통이 인접해있어 이동이 편리하고 기존의 구로공단 등 공단지역이 많아 일자리를 얻기 용이했다.

또 도심 외곽 지역이라 임대료가 저렴한 노후 연립주택이 많아 주거지를 얻기에도 매우 편리했다. 주로 보증금 100만원에서 월세 10만~20만 원짜리 다세대 주택이 많았는데 한 방에서 2~3명이 모여 세 들어 사는 경우도 많았다.

한편 인천의 차이나타운은 1883년 인천항 개항 후 1884년에 만들어진 중국 조계지에 화교들이 모여 들며 형성되었다. 조선족보다는 산둥 출신의 중국인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중국 음식점이나 기념품 등을 파는 상점들을 볼 수 있다.

인천 차이나타운은 대대적인 정비 사업을 벌여 매우 깔끔해졌고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이곳에는 화교중산학교, 한중원 쉼터, 한중문화관, 중국어마을 문화체험관, 짜장면 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많다.

이렇게 국내에서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차이나타운에서는 중국어와 한국말이 뒤섞인 간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이 마을들의 문화를 개발한다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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