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MC MENT▶
안녕하세요 건강프라임 김아련입니다. 미세먼지가 심해지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편도염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급성 편도염은 편도에 발생하는 급성 염증을 말하는데 목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착각했다가 병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편도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편도는 구개편도로, 입안을 봤을 때 목젖의 양쪽에 동그랗게 있는 구조입니다. 이 외에도 혀의 뒤 쪽으로 불규칙한 모양의 설편도, 목젖과 연구개의 뒤 쪽의 인두편도 그리고 아데노이드라 불리는 편도조직이 있고 이관의 개구부 주위로 이관편도가 있습니다. 이렇게 편도는 공기를 통해서 들어오는 항원에 대해 반응을 하는데요. 편도염이란 이러한 편도 구조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편도염의 발병원인을 살펴보면 대부분 소아는 바이러스가 원인인 경우가 많고 성인은 주로 세균성 감염의 빈도가 증가합니다. 편도염의 증상을 살펴보면 급성 편도염의 경우, 갑작스러운 고열과 오한이 생기며 음식을 삼킬 때 통증이 느껴집니다. 만성 편도염의 경우, 대부분 급성 편도염 증상이 반복되며 만성적인 인후통이 발생하죠. 그리고 편도 내에 세균이나 음식찌꺼기들이 쌓이면서 단단한 돌로 변하는 편도결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편도염과 목감기는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겠습니다.

◀의사 INT▶
김진환 전문의/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이비인후과
Q. 편도염과 목감기는 어떻게 다른가요?
A. 구강 내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건 똑같죠. 실제로 우리가 감기라고 얘기하는 것들은 바이러스가 침입을 해서 구강 내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일반적인 염증을 통칭해서 감기라고 얘기한다면 편도염은 국한돼서 편도 자체에 생기는 염증을 얘기하는 거니까 크게 보면 감기 안에 편도염이 포함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MC MENT▶
편도염과 목감기를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편도염은 감기와 비슷하지만 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목감기에 걸리면 대부분 목이 따갑고 무언가 걸린 듯한 느낌이 들며 음식을 삼키기 어렵고, 편도염은 고열 증상으로 시작해 목뿐만 아니라 전신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이런 증상이 3~4일 정도 지속된다면 편도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제 편도염과 관련된 몇 가지 궁금증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미세먼지가 편도염에 영향을 미치나요? 그렇습니다. 미세먼지 자체가 점막에 직접적으로 염증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인두후두나 편도 점막을 자극해 염증에 취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잠시 동안 밖에 있어도 목이 칼칼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를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편도염이 전염될 수 있나요? 편도염은 대부분 타인에게 감염이 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감염원에 따라 전염성이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는데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일 경우에는 감기처럼 호흡기를 통해 전염이 될 수 있어 평소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셋째, 편도염의 치료법은 무엇인가요? 편도염은 먼저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한데요. 편도 점막이 건조해지면 세균을 걸러내는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물을 자주 마셔줘야 고열로 인한 탈수 증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세균성 감염인 경우 항생제를 사용해 치료하는데, 이렇게 하면 보통 일주일 이내로 증상은 충분히 완화됩니다. 한편 편도결석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는 재발이 잦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로 편도를 절제하기도 합니다.

◀의사 INT▶
김진환 전문의/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이비인후과
Q. 편도를 제거하는 수술을 하게 되면 목소리에 변화가 생기나요?
A. 실제로 여러 연구 결과들이 있지만 목소리에 변화를 준다라는 연구결과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편도염 수술을 하고 나면 통증이 좀 심합니다. 가능하면 목에 혀를 포함한 목의 근육을 안 움직이려고 하죠. 처음에는 발성을 하는데 있어서 약간 다르게 들릴 수 있습니다만 통증이 다 완화가 되고 치료가 끝난 시점에서는 목소리가 변화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MC MENT▶
이렇게 편도염은 일반 감기와 다르고 전신에 통증을 유발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기온 변화가 심한 환절기나 건조한 날씨에 취약하기 때문에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마스크를 착용해 편도염을 예방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건강프라임 김아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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