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우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 방송되는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1세대 탈북 개그맨이자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엘리트 방송인 전철우가 출연했다.

(사진/KBS1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1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전철우는 1989년 23세의 나이로 탈북 후 북한과는 전혀 다른 낯선 환경에 부딪쳐 의기소침해 있을 때, 남한 생활에 적응할 수 있게 도움을 줬던 ‘남한의 부모님’ 김영수&이정열 부부를 찾아 나섰다.

전철우는 북한 최고의 명문 공대 김책공업종합대학 졸업 후 독일 유학생활 중 탈북한 이후에도, 학업의 끈을 놓지 않고 한양대 전자 공학과에 입학했다. 혈혈단신으로 남한에 온 그는 한양대와 가까운 강동구 성내동에서 자취를 시작했고, 이때 강동구 지역 주민들의 봉사활동 단체 '강동구 보안지도위원회'의 임원이었던 김영수와 만나 인연을 쌓게 됐다. 

이후 전철우는 명문대에서 배운 전공을 뒤로 한 채 방송국과 가까운 강서구로 이사를 가게 됐고, 개그맨 생활과 식당사업을 병행해 전국에 수십 개의 체인점을 내며 눈코 뜰 새 없이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며 김영수와 연락이 끊기게 됐다.

그러던 중 전철우는 믿고 따랐던 동업자에게 배신으로 40억대의 사기를 당하며 사업실패까지 겪었다. 그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다 남한에 왔을 때 가족의 빈자리를 채워줬던 김영수&이정열을 떠올리며 정신 차리고 마음을 다잡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KBS1 'TV는 사랑을 싣고'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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