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용이 생방송 도중 일어난 에피소드를 전했다.

23일 아침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송년특집 2탄 ‘명불허전-환상의 짝궁’ 편이 그려졌다.

출처_KBS1 '아침마당'
출처_KBS1 '아침마당'

이날 방송에서 개그맨 이용식과 함께 출연한 가수 이용은 과거 노래를 부르다 생방송이 끝났던 것을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이용이 지난 10월 가을 음악회 때 출연했는데 생방송인 관계로 끝까지 노래를 보여드리지 못했다. 정말 죄송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이용은 "내가 10월에 굉장히 바쁘다. 아침마당 방송을 하나 잡아서 왔는데 노래를 하니 분위기가 이상하더라. 이용식을 보니까 눈을 감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용식은 "그 장면이 2019년 최고의 명장면이다. 이용이 '잊혀진 계절' 첫 소절을 부르는데 뉴스로 넘어갔다. 이용은 그것도 모르고 노래를 부르는데 카메라 감독들은 촬영하는 척을 했다. MC들은 얼굴이 하얘서 뉴스가 나오는 모니터를 가리려고 했고 작가들은 다 도망갔다."라고 말했다.

한편 1957년 생인 가수 이용은 1982년 MBC 10대 가수 가요제 최고인기가수상을 수상했으며 2000년대에 들어서 생방송 KBS '아침이 좋다'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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