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노조 파업 소식이 들려와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오는 13일부터 호남고속 시내·시외버스 노조가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12일 전라북도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호남고속 지회가 이튿날 버스 운행 일부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에는 조합원 104명(시내 56·시외 48)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 [연합뉴스 제공]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 [연합뉴스 제공]

파업의 이유는 무엇일까? 조합원들은 단체교섭권과 쟁의행위 정당성 등 노조의 권리를 요구했으나 사용자 측이 거부하자 버스 운행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고속은 2012년부터 다수 노조인 한국노총에 대해서만 단체교섭권을 인정하고 있어 민주노총과 갈등을 빚고 있다.

전북도는 파업과 관련한 정확한 파업 기간과 규모, 방법 등을 파악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파업으로 시내·시외버스 일부 노선의 차질이 예상된다"며 "정류장과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등에 결행 시간표를 안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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