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직장인들이 기다리는 급여일, 왜 10일과 25일이 많을까?
[카드뉴스] 직장인들이 기다리는 급여일, 왜 10일과 25일이 많을까?
  • 보도본부 | 김아련 기자
  • 승인 2019.12.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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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김아련 / 디자인 최지민]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기다려지는 날이 있을 것이다. 바로 한 달 동안 열심히 일한 대가로 지급받는 급여가 나오는 월급날이다. 여러분의 월급날은 언제인가?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이라면 대부분 월급날이 25일이거나 10일 것이다. 그렇다면 많은 직장인들의 월급날이 25일이나 10일인 이유는 무엇일까?

25일이 월급날이 되기 시작한 것은 18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은행 은행사 박물관의 <깃식과 일기> 기록을 살펴보면 1899년 설립된 대한천일은행에서는 당시 5나 0으로 끝나는 날짜에 월급을 지급하던 일본의 문화를 표방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계좌로 월급을 받는 것이 아니라 현금으로 봉투에 담아 월급을 받았는데 은행에서는 매월 25일, 직원들의 월급을 주기 위해 이 시기에 현금을 많이 확보해두었다. 이를 계기로 일반 기업들도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하기 수월한 25일을 월급날로 지정하게 된 것이다.

25일과 10일 월급날의 차이를 살펴보면 25일이 월급날인 경우, 기업에서는 근로자가 25일 치 일한 것에 대한 후지급과 남은 5일 치에 대해 선지급하게 되는 것이다. 보통 이런 지불 방식은 선지급 할 수 있는 여유 자금이 있는 대기업에서 책정한다.

다음 10일이 월급날인 경우, 전달에 일을 한 급여를 다음달 10일에 지급 받는 후급제 방식이다. 주로 중소기업에서 이러한 급제를 선호한다. 이는 회사에 여유 자금이 많지 않은 편일 수도 있고 직원들의 고용보험, 국민연금, 건강보험 등 세금을 내는 날짜가 10일이기 때문에 이를 용이하게 처리하기 위함이다.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공무원의 경우는 일반 회사원과 달리 직군별로 월급날이 다양하다. 그 이유는 하루에 전체 공무원의 보수로 나랏돈이 다 나가게 되면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공무원들의 월급 날짜를 살펴보면 교육부 및 교육행정기관은 17일, 대법원, 법무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지방자치단체, 경찰관 및 소방관 등은 20일, 국방부 및 소속기관은 10일에 받는다.

한편 미국에서는 급여를 받는 날이 보통 한 달에 2~3번씩으로 책정된다. 이를 bi-weekly 월급 주기라고 부르는데 2주를 주기로 금요일마다 지급하는 곳이 많다.

미국의 대표적인 소매유통업체인 월마트는 급여일이 돌아오기 전에 직원이 돈이 필요할 경우, 근무한 날짜까지 일부 급여를 당겨 받을 수 있는 인스타페이 서비스를 시작해 주목받았다.

이렇게 급여일은 나라마다, 기업의 상황에 따라 모두 다르게 책정된다. 직장인들에게 중요한 급여 날짜를 미리 잘 체크해보고 평소에 소비 습관을 계획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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