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불안과 염려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는 ‘범불안장애’ [지식용어]
과도한 불안과 염려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는 ‘범불안장애’ [지식용어]
  • 보도본부 | 김아련 기자
  • 승인 2019.12.0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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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김아련 / 디자인 최지민, 구본영 수습] 최근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리더 에스쿱스가 심리적인 불안 증세를 호소하며 건강 상태에 관련해 정밀하게 확인 중이라고 말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로 인해 그는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며 활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아이돌 에스쿱스가 고통 받고 있는 불안장애는 국내에서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국내 불안장애 환자 수는 69만 735명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2014년에 비해 환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20대였다.

불안장애는 일시적인 불안과는 달리 극심한 공포와 불안이 오랜 기간 지속되는 정신적 질환이다. 불안장애의 증상은 크게 5가지로 나뉘는데 범불안장애, 공황장애, 공포증, 강박증,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이 있다.

특히 범불안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불면증이 많이 나타나는데 잠들기 힘들고 수면 중에도 자주 깨게 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게 된다. 범불안장애는 말 그대로 불안감이 특정한 상황이나 대상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본인에게 주어진 모든 상황에서 불안감을 언제든 느낄 수 있는 질환이다.

따라서 보통 사람들에 비해 과도한 염려를 하고 남들이 하지 않는 고민을 하기도 한다. 사소하고 일상적인 일이나 해결되지 않을 문제들을 계속 생각하고 이로 인해 매사에 신경이 예민해지고 날카로워진다.

범불안장애는 최소한 6개월 정도 오랜 기간 과도한 불안과 염려가 지속되며 만성화되는 경우가 많아 신체에도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체내의 스트레스 체계가 활성화되면서 근육이 긴장되거나 수면장애가 유발되며 쉽게 피로해진다. 또 매사에 안절부절 못하거나 긴장이 고조될 수 있고 벼랑 끝에 선 느낌이 들 수 있다.

이러한 불안감이 신체적 증상으로 발전하게 되면 심각한 고통을 주게 되는데 사회적, 직업적으로 지장을 주거나 다른 중요한 기능에 장애를 불러일으킨다. 때문에 범불안장애가 오랜 시간 지속되며 만성화되면 약물치료와 정신과치료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를 시행했을 때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만 인지적 왜곡, 소극적인 태도, 부정적인 감정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정신과치료와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약물치료는 항우울제, 항불안제가 사용되며 정신치료는 유아기의 갈등에 대한 정신분석적인 치료방법이나 일상 활동에 적응력을 높이는 인지행동치료가 시행된다.

범불안장애는 완치율이 40%가량 되는 정신과질환으로 적절하게 치료하면 나아질 수 있다. 어느 정도 문제 상황에 대해 걱정을 하는 것은 미래에 대한 대비책이 될 수 있지만 지나친 염려와 불안은 사회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을 준다. 만약 이런 증상이 의심된다면 간과하지 말고 조기에 치료를 받아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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