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탈북민 10여명이 베트남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오전 베트남 중북부의 라오스 접경 지역에서 국경경비를 책임지는 현지 당국에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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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일행은 지난 21일 탈북민 브로커의 안내를 받으며 중국을 떠나 베트남으로 진입했으며 이틀 뒤 라오스로 향하던 중 베트남 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다가 28일 중국으로 추방됐다.

추방된 탈북민들은 동일한 루트로 베트남 재진입을 시도하다 다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베드로 북한정의연대 대표는 "외교부가 한 번이라도 얼굴 비춰보고 가보고 해야 하는데 하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관련 사실을 인지한 순간부터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관련국 관계, 탈북민 신변안전 때문에 구체적인 상황을 공개할 수 없는 점을 양해해달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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