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개그맨 박나래가 10월 16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코미디 스페셜 ‘박나래 농염주의보’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나게 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나래의 농염주의보’는 박나래가 어디에도 공개되지 않았던 그녀만의 비방용 이야기를 대방출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코미디 스페셜 프로그램이다.

브라운관에서 연일 상승주가를 올리며 대중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개그맨 박나래는 2006년 데뷔했다. 그녀는 안양예술고등학교 연극영화과와 대학교에서 연극학과를 전공하며 과거 배우를 꿈꾸기도 했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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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나래는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끼를 표출했다. 고등학교 2학년 시절 SBS<진실게임> ‘가짜 무당을 찾아라’편에서 가짜 무당으로 출연하며 신들린 연기를 선보인 것이다. 박나래는 “안양예고에 무속인 역할을 추천해줄 만한 친구에 제가 뽑혔다”며 ”유재석씨도 아무도 나를 가짜라고 못 맞췄다”고 전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녀는 데뷔 초반에는 작은 키와 외모로 독자적인 캐릭터를 선보이며 기대주로 떠올랐지만 오랜 공백기로 인해 활동이 침체되었다. 그 후 2011년부터 다시 개그콘서트 ‘패션No.5’로 복귀했다. 2012년에는 장도연과 함께 출연했던 코미디빅리그 시즌3에서 활약이 돋보였는데 ‘이개인’이란 코너에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빵빵 터뜨렸다.

[wikimedi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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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거의 변장을 하는 수준의 두꺼운 분장으로 무대에 오르다보니 개그맨 박나래인지 잘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렇게 기발한 아이디어와 매 회마다 색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박나래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더욱 호감을 얻었다.

2016년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박나래는 MC 김구라에게 인정받았을 정도로 유쾌하고 즐거운 입담과 재치 있는 이야기로 주목받았다. 이후 박나래는 비디오스타MC를 맡으며 솔직하고 거침없는 진행으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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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박나래는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으로 불리는 <나 혼자 산다>에 고정으로 출연해 일상에서도 눈을 뗄 수 없는 유쾌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방송을 통해 그녀는 일상에서 요리, 만들기, 디제잉 등의 다양한 취미활동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무한매력을 발산했다.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2017년과 2018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 후보에 올랐던 박나래는 쟁쟁한 선배들과 대상 후보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감격해했다. 올해도 승승장구를 달리고 있는 개그맨 박나래는 2019년 다시 MBC 연예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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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방송 프로그램과 광고, 공연 등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개그맨 박나래가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도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일 것이다. 자신만의 이야기로 대중들을 사로잡은 그녀가 앞으로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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