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京都)에서 방화로 인한 불로 수십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18일 오전 10시 35분께 교토시 후시미(伏見)구 모모야마(桃山)에 있는 애니메이션 제작회사 '교토 애니메이션(쿄애니)' 스튜디오에서 불이 났다.

(Wikipedia)
쿄애니 (Wikipedia)

출동한 소방관들이 약 5시간 만에 진화를 마친 이 불로 3층 건물이 전소하면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화재 당시 스튜디오 건물 안에는 회사 직원 등 7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잔불 정리 과정에서 건물 1, 2층에서 15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이에 따라 앞서 사망이 확인된 1명을 포함, 이날 오후 7시 현재 사망자는 16명이 됐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현지 매체와 경찰에 따르면 한 40대 남성이 건물에 들어가 1층에서 "죽어라"고 외치며 휘발유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린뒤 불을 붙였다는 목격자 증언에 따라 이번 화재를 방화로 추정하고 있다.

교토 애니메이션, 일명 쿄애니는 일본 교토부 우지 시에 위치한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 회사이다. 대표는 '핫타 히데아키'이며,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케이온’, ‘목소리의 형태’ 등을 제작했다. 자회사로 주식회사 애니메이션 두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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