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17만 원을 둘러싼 채무 다툼으로 인해 2살짜리 여아가 잔혹하게 살해돼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다.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경찰은 최근 알리가르 지역에서 2세 여아의 시신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

[라훌 간디 인도 INC 총재 트위터 캡처]
[라훌 간디 인도 INC 총재 트위터 캡처]

용의자들은 지난달 30일 이 여아를 납치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여아의 시신은 지난 2일 시신 일부가 훼손된 상태로 쓰레기 더미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피해자의 가족으로부터 1만 루피(약 17만 원)에 대한 채무 독촉을 받자 범행을 저질렀다.

야권을 이끄는 라훌 간디 인도국민회의 총재는 SNS를 통해 "인간이 어떻게 어린이에게 그런 만행을 저지를 수 있는가"라며 범인은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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