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6월로 접어들고 기온이 점점 더 올라가면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다. 뜨거운 태양과 자외선은 일상의 고단함에 지쳐있는 사람들을 더욱 피로하게 만든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으로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무더위를 식히고 마음도 힐링해 주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올여름 눈여겨볼 만한 해수욕장 3곳에 대해 알아보자.

첫 번째, 서해안 최고의 휴양지 ‘대천해수욕장’

[사진/pixabay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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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 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가 3.5km에 달하는 대형 해수욕장이다. 백사장 남쪽에 기암괴석이 잘 발달해 있어 비경을 연출하고 있으며 수온도 적당해 기분 좋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또 경사가 완만하고 바다 밑이 일정하며 백사장도 청결해 매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수심도 얕고 파도가 거칠지 않아 남녀노소 해수욕을 즐기기에 적당한 곳이다.

휴양지로서의 역사도 깊기 때문에 편의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고 여행객들이 편안하게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한여름에는 시민탑광장, 머드광장, 분수광장 3곳에서 다양한 행사로 관광객들에게 풍부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주변 관광지로는 대천레일바이크, 대천항유람선, 보령머드박물관 등이 있다. 올해는 6월 15일부터 8월 18일까지 운영된다.

두 번째, 올해부터 야간 수영 가능한 ‘만리포해수욕장’

[사진/pxhere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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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반도의 서쪽에 위치한 만리포해수욕장은 길이 약 2.5km, 폭은 약 270m 정도로 대천해수욕장과 함께 서해안의 3대 해수욕장의 하나로 꼽힌다. 만리포해수욕장은 바닷물이 맑고 모래질이 곱고 수심이 얕아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곳은 6월 1일부터 개장해 올해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만리포해수욕장은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특정구간에 부표를 띄워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구간을 마련했고 수상구조대 배치하고 편의시설을 가동했다. 또 그늘막 텐트가 해변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편하게 쉴 수 있다. 만리포 해수욕장은 6월 1일부터 8월 18일까지 운영되고 7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는 오후 10시까지 야간 수영이 가능하다.

세 번째, 블루플래그(BLUE FLAG) 인증 받은 ‘명사십리해수욕장’

[사진/pixabay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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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에 위치한 명사십리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가 3.8km, 너비 150m의 넓은 해수욕장이다. 명사십리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며 백사장 뒤로 곰솔숲이 있어 시원한 그늘을 마련해준다. 또 모래는 부드럽고 깊어서 사람들은 신경통과 관절염,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는 모래찜질을 즐기기도 한다.

이 곳은 깨끗한 수질과 산소음이온이 대도시에 비해 최대 50배에 이를 정도로 풍부해 남해안 최고의 친환경 해수욕장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달 명사십리해수욕장은 덴마크 소재 국제 환경교육재단으로부터 우리나라 최초로 친환경·안전 해변에만 주어지는 블루플래그(BLUE FLAG) 인증을 받았다. 올해는 6월 25일부터 8월 18일까지 개장한다.

지금까지 올해 눈여겨 볼만한 국내 해수욕장 3곳을 살펴보았다.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는 6월,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해수욕장으로 피서를 떠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해수욕장 주변의 관광지도 풍성하고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그동안 쌓인 일상의 피로함을 달래기 좋은 곳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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