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일본을0-1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승리의 주역인 오세훈 선수의 소감을 들어보자.

'한일전' 승리의 주역 오세훈 선수 [연합뉴스 제공]
'한일전' 승리의 주역 오세훈 선수 [연합뉴스 제공]

Q. 승리 소감은?

- 한일전이라 더 기쁘다. 일본이라서 동기부여가 더 됐고, 더 열심히 준비했다. 수비진이 실점 없이 잘 지켜줘서 특히 고맙다.

Q. 최준의 크로스가 올라오는 찰나 무슨 생각을 했나?

- 짧은 순간 그냥 무작정 박았던 것 같다. 골이 되든 아니든 일단 박고 보려고 했다. 준이가 믿음직해서 골이 될 것 같았다.

Q. 최준과는 현대고 시절 이후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 것인데?

- 2년 정도 만인 것 같다. 고교 시절 이후 다시 호흡을 잘 맞춰서 더욱 기뻤다. 기회가 되면 또 잘 받아먹어서 기쁨을 나누고 싶다.

Q. 2경기 연속 득점 예상했나?

-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 너무 기쁘고 꿈같다. 팀에서 제가 조연이 될지, 주연이 될지 이런 건 전혀 생각하지 않았고, 그저 도움이 되고 싶었다.

Q. 유럽, 남미, 아프리카 팀을 고루 상대했다. 자신의 피지컬이 잘 통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 충분히 그렇다고 생각한다.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

Q. 대표팀이 8강까지 선전하고 있는데?

-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제 시작이다. 결승까지 가고자 최선을 다하겠다.

Q. 세네갈과의 8강전 각오는?

- 저희는 항상 잘 준비하고 있다. 좋은 모습 기대하셔도 좋다. 아프리카는 예상치 못한 복병이 많지만, 잘 준비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

Q.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이 4강이나 우승을 목표로 얘기했다. 이제 4강까지는 한 경기 남았는데?

- 저희가 말로만 4강이나 결승을 가려고 하는 게 아니다. 실천하고 체력 등을 잘 준비했다. 소원이나 꿈이 아니라 우리의 목표다. 충분히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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