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에서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와 큐피드를 자처하는 사고뭉치 천사의 판타지 로맨스극 새 수목 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이 22일 첫 방송된다.

'천상계에서 살아가는 천사가 사실은 인간들과 함께 살아간다면 어떨까?'라는 물음으로 시작한 이 드라마는 전·현직 무용수들이 참여하는 국내 첫 발레드라마이기도 하다. 극 중 발레리나로 출연하는 배우 신혜선과 김보미는 혹독한 발레 훈련을 거쳐야만 했다.

[신혜선/KBS 제공]
[신혜선/KBS 제공]

신혜선은 "솔직히 발레를 해야 한다는 데 대한 부담감이 있었지만, 연서라는 캐릭터를 놓치고 싶지 않아 선택하게 됐다"면서 "대본을 읽을 때는 연서의 감정이 주된 것이었지만 촬영하고 준비할 땐 발레가 굉장히 큰 요소였다"고 어려움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무용수분들과 연습했고, 할 수 있는 스케줄 내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무용 전공자이기도 한 김보미는 "10년 정도 쉬다가 다시 발레를 시작했는데 몸이 발레리나의 몸이 아니었다"며 "최수진 안무 감독님이 살짝 통통하다는 말을 하셔서 3주 만에 6㎏ 정도를 뺐다"고 전했다.

최수진 안무가는 "사실 발레리나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된 직업"이라며 발레리나 역할을 소화한 배우들에게 "아프다는 말보다 다시 한번 시켜달라는 말을 하며 제 직업을 아름답게 표현해주려고 애쓰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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