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수근의 가족사가 조명되고 있다.

과거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했던 이수근은 숨겨온 가족사를 토로하며 눈물을 흘렸다. 

해당 방송에서 이수근은 "어린 시절 엄마가 갑자기 아프셨다. 병원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이었는데 알고 보니 신병이라고 하더라"며 "엄마는 어쩔 수 없이 무속인이 되셨고 우리 곁을 떠나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수근은 "엄마가 보고 싶은 마음에 초등학교 5학년인 형과 손 잡고 전라도 군산에 있는 어머니 집으로 향했다"며 "10시간이 걸려 도착한 어머니의 집은 매우 처참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하필 누군가에 의해 흐트러진 집안 살림을 정리하던 어머니와 마주친 이수근과 형은 어린 나이에도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고 말하며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렸다.

한참을 굵은 눈물만 떨어뜨리던 이수근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그 때 엄마가 무속인이 된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고 성인이 돼서 다시 만났다. 제가 스스로 엄마를 보고 싶지 않았다”며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고백해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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